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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2

첫 만남 2015년 가을. 타고나길 '후진이 뭐야, 여자라면 직진이지.'로 태어난 우리 엄마 막내딸은 당시 고양이에 미쳐있었다. 원래는 강아지를 좋아했었는데 초등학생 때 제 몸집만 한 개한테 물린 이후로는 개가 무섭다고 근처에도 못 가더니 '그 애정이 고양이에게로 옮겨간 건가, 갑자기 웬 고양이 타령이지, 별 일이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고양이를 들이겠다고 혈안이 되기 전까지는. 학업 때문에 서울에서 혼자 자취 중인 애가 고양이라니! 게다가 우린 어릴 적 그 흔한 병아리나 햄스터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잘 생각해봐, 너 그거 엄청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해야 할 문제야. 막상 데려왔는데 아니다 싶다고 돌려보낼 수 있는 것도 아냐. 생명이라니까? 너 평생 같이 살아야 해."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2022. 7. 28.
내 귀여운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2015년 6월생, 묘생 8년 차 스코티쉬 폴드. 태어난 지 4개월 정도 되었을 때 모셔온 고양이. 이름은 둥둥. 주로 둥이라고 부른다. 아기 발이 왜 이렇게 크냐며 '솜방망이가 아니라 솜몽둥이 아냐?' 하다가 붙여진 이름. 왕발이라서 몸집이 거대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현재 약 4.8kg. 좋아하는 것은 츄르, 새 이불, 극세사 담요, 큰 누나, 빵, 상추. 싫어하는 것은 목욕, 외출. 착하고 순해서 이발도 목욕도 양치도 시키는 대로 잘하는 편. 하지만 외출은.. 고작 몇 달에 한 번 병원에 잠시 다녀오는 것뿐인데도 난리가 난다. 취미는 자다 일어나서 그루밍 하기 특기는 그루밍하다가 잠자기 하루 일상은 잠과 그루밍, 밥, 화장실 그리고 집사들에게 예쁨 받기 매력포인트는 ..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