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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라면 알아야 할 꿀팁/고양이

고양이 구토 유형별 증상, 대처법! 고양이 구토 색깔별 상태

by 둥이집사 2022. 9. 5.

고양이의 구토는 흔한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 고양이도 종종 구토를 하지만 매번 병원에 가지는 않아요. 초보 집사 시절에는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갔었는데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함께 보낸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픈 건지 괜찮은 건지 어느 정도 구별이 되더라고요.

고양이구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구토는 질병의 전조 증상인 경우도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구토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구토 유형

헤어볼 구토

헤어볼 구토는 흔한 구토 양상 중 하나인데요. 고양이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그루밍에 할애합니다. 그 과정에서 묵은 털을 삼키게 되는데 다행히 털들의 대부분은 변으로 배출이 됩니다. 변으로 나오지 못한 털은 토해내게 되는데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의 헤어볼 구토는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 달에 3회 이상 헤어볼 구토를 하는 경우 혹시 빗질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노화에 따라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헤어볼 구토가 잦아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 헤어볼 영양제나 헤어볼 전용 사료를 급여하면서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개선이 없다면 다른 기저질환이 있을지 모르니 가능하다면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료 구토

사료를 먹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소화가 채 되지 않은 알갱이 사료를 토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나 다른 동물처럼 잘게 부수는 절구치가 없다고 해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고기를 찢어먹는 습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사료를 씹어 먹지 않고 삼키는 식사를 합니다. 이런 식사 습관을 가진 고양이들이 너무 급하게 먹어서 갑자기 많은 양의 사료를 소화해내지 못하고 구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슬로우 식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특정 사료를 먹으면 사료 구토를 하는 경우라면 그 사료의 보존료나 특정 단백질원에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료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겠죠?

 

 

투명한 구토, 노란색 구토

식도의 물, 타액, 위액 등이 넘어오는 투명한 물 구토, 위가 완전히 비어있을 때 위액이 넘어오는 노란색 구토의 경우 한두 번 정도는 집에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식사 간격이 너무 길 때 이러한 공복성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식사 간격을 짧게 바꿔주세요.

 

문제는 단순한 공복성 구토가 아닌 경우입니다. 반복적으로 투명한 구토나 노란색 구토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6시간 정도 금식을 시켜주세요. 금식 중에도 물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금식을 하는 동안에 추가적인 구토가 관찰되거나 기운이 없거나 열이 보이는 경우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금식 중 구토가 없고 활력이 좋다면 소량의 사료를 급여하시고 증상을 관찰합니다.

 

 

투명한 분홍색 구토

구강, 위, 식도에 약간의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보이는 분홍색 구토의 경우가 있는데요. 처음부터 이러한 구토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액성 구토로 위장이 손상되어 분홍색 구토로까지 발전되는 건데요. 이러한 구토가 발견되었다면 병원에 빨리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검붉은 색 구토

녹색 구토는 상부 소화기계가 아닌 소장부에서 올라오는 구토로 담즙이나 장액의 역류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장폐색이나 췌장염이 의심되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내원하여 진찰받아야 합니다.

 

검붉은 구토는 위장간계의 궤양이나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로 심각한 출혈이 구토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빈혈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에 가셔서 검사하셔야 합니다.

 

 

구토 진료 시 필요한 내용

많은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제대로 구토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못 하셔서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자기 스스로 자기의 질병을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기에 보호자가 정확하게 설명해야 불편한 검사를 생략하고 빠른 진단과 처치가 가능해집니다.

  • 구토 시간, 횟수, 간격
  • 구토 상태, 사진
  • 구토 전 식이와 환경 변화
  • 구토 이후 식욕, 활력의 유무

 

고양이 구토, 즉시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

 

고양이 구토, 즉시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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