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변 실수의 이유, 오줌 냄새 제거하는 법

고양이는 용변을 본 후 모래를 덮어 스스로 그 흔적을 지우는 습성이 있어 특별히 배변, 배뇨 훈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냄새에 민감하고 청결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화장실이 더럽다고 생각되면 들어가지 않거나 심할 경우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배변하기도 해요. 게다가 냄새는 어찌나 심한지!

저도 집사 3년차까지만 해도 헛구역질 하면서 화장실 청소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녀석들이 왜 소변 실수를 하는지, 소변 냄새는 왜 이리 독한지, 이 냄새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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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소변 실수를 하는 이유

1. 발정기

고양이는 대략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첫 발정기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일 수 있는데요. 큰 소리로 울거나 벽을 심하게 긁거나 스프레이(벽에 소변을 뿌리는 행동) 등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온 집안에 소변을 뿌리다시피 해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스트레스

자신의 위치나 영역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에 소변 스프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집 주변에 낯선 고양이가 출몰하거나 새로운 가구를 들이거나 이사를 했을 때, 낯선 손님이 방문했을 때 등 자신의 공간이 불안하다고 느낄 때 소변 실수를 하거나 영역 표시를 위해 스프레이를 하게 됩니다.

 

3. 화장실 문제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중요합니다. 화장실의 크기, 종류, 위치, 모래, 청결 상태 등에 따라 고양이가 불편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용변을 덮지 않거나 화장실 사용 자체를 꺼릴 수 있습니다.

 

 

화장실 사용을 피하게 되면 화장실이 아닌 곳에 용변을 보거나 용변을 참게 되어 비뇨기계 질환을 앓게 될 수도 있는데요. 때문에 화장실은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모래를 준비하여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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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소변 냄새의 원인

고양이 소변의 성분 중에는 펠리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펠리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린내를 유발하는 방향족 화합물로 분해가 되는데요. 이 분해 과정으로 인해 고양이 소변 냄새가 유난히 지독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소변 냄새가 평소와 다른 경우?

건강한 고양이를 포함해 모든 고양이의 소변 냄새는 독한 냄새를 풍깁니다. 하지만 소변의 상태가 냄새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요. 이런 변화가 발견된다면 질병의 징후일지 모르니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 소변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도 고양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소변 냄새가 변하는 이유?

1. 비뇨기 질환

고양이가 세균 감염으로 인한 방광염을 앓고 있는 경우 소변 냄새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세균을 막기 위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소변의 색이 뿌옇게 변하기도 하고 하얀 찌꺼기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레아제 생성균이 소변에 포함될 경우 암모니아를 일으켜 소변 냄새가 강해지게 됩니다.

 

2. 당뇨병

고양이에게 당뇨병이 있는 경우 소변에서 달달한 냄새가 납니다. 당뇨 발병 후에는 소변에서 케톤 성분이 검출되어 마치 과일을 숙성한 듯한 단내를 풍기게 됩니다.

 

 

 

고양이 소변 냄새를 없애는 방법

1. 중성화 수술

발정기 증상으로 인한 증상은 중성화 수술을 하면 대부분 완화됩니다. 특히 고양이 소변의 펠리닌 성분의 농도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중성화가 되지 않은 수컷 고양이의 소변 냄새는 더 독한데요. 스프레이 문제가 심각하다면 중성화 수술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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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 청소

고양이는 생각보다 깔끔한 동물입니다. 고양이의 화장실은 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세요. 매일 대소변을 치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2주에 한번 정도는 모래 전체를 새 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를 교체할 때는 화장실을 세척하여 바닥이나 벽에 묻은 소변을 닦아주세요.

 

 

3. 소변이 묻은 곳 닦기

화장실이 아닌 곳에 용변을 본다면 그곳의 용변 냄새와 흔적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흔적이 남게 되면 그곳이 계속 화장실이라 인식하고 반복하면서 습관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탈취 제품을 이용해 청소하시는 것도 좋고 수제로 만들어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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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탈취체 만들기

1. 과산화수소 반 컵 + 주방세제 한 숟가락
2. 미지근한 물 250ml + 구연산 두 숟가락
3. 미지근한 물 250ml + 베이킹 소다 두 숟가락
4. 미지근한 물 500ml + 식초 한 숟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