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예방접종인데요. 설도 많고 말도 많은 고양이 예방 접종!
이번 포스팅을 통해 어떤 것을, 언제부터, 몇 번이나 접종해줘야 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꼭 알아두세요.
반려견 건강관리 ②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종류/구충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입니다.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이라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보호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필독하세요.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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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고양이는 주로 실내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보니 예방접종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내 생활만 하는 집 고양이라고 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예방 접종은 필수입니다. 고양이의 생활환경에 따라 예방 접종의 종류, 시기, 주기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접종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고양이 접종은 엄마 고양이에게 받은 모체이행항체 수준에 따라 접종 시기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엄마 고양이의 상태를 알 수 없는 경우 모체이행항체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생후 2개월 정도에 접종을 시작하여 3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합니다. 엄마 고양이의 예방접종이 잘 되어 있는 경우 모체이행항체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므로 생후 3개월 정도에 접종을 시작하여 3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접종을 해주시면 됩니다.
성묘 길고양이를 접종하는 경우에는 접종 이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종합백신을 3~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해주시면 됩니다.
고양이 백신접종 정보
비고 | 예방주사 종류 | 기초 접종 | 추가 접종 | |
생후 16주 미만 | 생후 16주 이상 | |||
필수 백신 | 고양이 종합백신 | 모체이행항체 수준에 따라 8~12주 사이에 1차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 |
3~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
1년마다 추가 접종 |
광견병 백신 | 생후 12주 이후 접종 | 1년마다 추가 접종 (관련 법에 따라 매년 접종) |
||
비필수 백신 | 고양이 백혈병 백신 | 생후 8주에 1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
1년마다 추가 접종 (제조사 권고 사항을 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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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백신 |
고양이 복막염 백신 | 생후 8주에 1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
1년마다 추가 접종 (제조사 권고 사항을 따름) |
고양이, 매년 접종을 해야 하나요?
기초 접종 후 매년 접종을 해줘야 할까요? 세계 수의사회의 권고사항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 때 3회까지 접종을 했다면 그로부터 1년 뒤 부스터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합니다. 그다음 해부터는 고양이의 생활환경에 따라 접종의 간격이 달라집니다.
만약 고양이가 외동이고 외부 고양이와 접촉할 일이 없으며 보호자 또한 외부 고양이와 접촉이 거의 없다면 수의사와 상의하여 3년에 한 번 접종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지역에 유행성 전염병이 많거나 다묘 가정이거나 보호자가 외부 고양이와 접촉이 많거나 고양이가 외출이나 산책을 한다면 매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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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종합백신은 대표적으로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 각각 항체를 만들게 되는데요. 보통 범백혈구 감소증에 대한 항체는 기초 접종 후 1년 뒤 부스터를 하게 되면 3년 이상 유지되는 항체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칼리시 바이러스나 허피스 바이러스의 항체는 그리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의 생활환경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면 매년 접종이 권장됩니다.
3차 이상의 추가 접종이 필요한가요?
3차 접종을 완료한 뒤 항체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추가접종을 해줘야 할까요? 범백혈구 감소증에 대한 항체가 충분하다면 추가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항체검사를 하면 범백 항체나 칼리시 바이러스 항체는 대부분 충분히 생깁니다.
종종 허피스 바이러스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추가 접종을 더 한다고 해서 허피스 항체가 더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또한 검사를 하는 혈청 항체의 값이 낮게 나오는 것이지 실제로는 충분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범백과 칼리시 바이러스 항체만 충분하다면 3차 이상의 추가 접종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생활환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백혈병 백신 접종을 해야 하나요?
고양이 백혈병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깨끗한 가정에서 단독 생활을 하는 고양이라면 굳이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출이 잦거나 다묘 가정인 환경이라면 접종을 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 복막염 백신 접종 해야 하나요?
고양이 복막염 백신의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막염 백신 접종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에 대한 음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새끼일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이미 항체가 형성된 경우도 많고 검사에서 제대로 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복막염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계속 연구 중인 백신입니다.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얻을 수는 이득보다 백신으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이 많아 굳이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은?
백신 접종 후 고양이의 어깨가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Fiss(feline injection site sarcoma)라고 하는 고양이 주사 부위에 발생한 육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고양이 유전가 기질에 반응하여 생기며 약 12,000 마리당 한 마리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고양이 백혈병 백신과 광견병 백신에서 유발된다고 알려졌으나 근래 연구에서는 백신 종류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확히는 백신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고 백신에 포함된 부형제에 반응하여 드물게 유발되는 것으로 만약 고양이에게 주사 부위의 육종이 발견된다면 수의사와 상의하여 제거를 고려해야 합니다.
백신 부형제 : 백신을 접종 시 더 강한 면역작용을 일으키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 부형제가 들어있는 백신은 부형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보다 더 많은 국소 반응(빨개짐, 부종, 통증)과 전신 반응(열, 오한,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음.
백신으로 해서 암이 유발될 수도 있는데 백신을 꼭 맞춰야 하는 걸까요? 고양이가 주사 부위 육종이 발병될 확률보다 전염성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해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세계 수의사회의 백신 가이드라인은 가능하면 보조제가 없는 백신을 사용하고 백신을 매번 다른 부위에 맞출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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