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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라면 알아야 할 꿀팁

대피소 못 들어가는 반려동물, 우리 애는 어떡하지?

by 둥이집사 2022. 11. 4.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한 번쯤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홍수가 나면, 지진이 나면 우리 애는 어떡하지?

대피소반려동물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재난, 재해 등 위기상황에서 반려동물과의 동반 피난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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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애정과 행복이 커지는 만큼 걱정거리도 늘어가는 일인 듯합니다. ‘갑자기 지진이 나면 우리 고양이는 어떡하지?’ 자연재해에 대한 걱정부터 ‘우리 강아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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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대피소 동반 불가

지진, 홍수 등 재난, 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임시 대피소 등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재해구호법, 동물보호법 등 관련법에 반려동물의 대피소 입소를 허가하는 근거가 없기 때문인데요.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매뉴얼(애완동물 재난대처법)
애완동물 소유자들은 가족 재난계획에 애완동물 항목을 포함시키십시오. 애완동물은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봉사용 동물만 허용) 따라서 대피할 경우를 대비해 애완동물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지역 외부에 거주하는 친구나 친척들에게 비상시 자신과 애완동물이 머물 수 있는지 알아보십시오.
또한 재난으로 인해 자신이 귀가하지 못할 경우, 애완동물을 돌봐달라고 이웃이나 친구, 가족에게 부탁하십시오.
비상사태 기간 동안 담당 수의사나 조련사가 동물을 위한 대피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십시오.
재난기간에 애완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대피소로 보내는 경우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세요.

강아지대피소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애완동물은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봉사용 동물은 대피소 동반 입소가 가능합니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대책 마련 시급

반려동물 인구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보호자라면 재난상황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길 바라는 것이 당연할 텐데요.

하지만 대피소라는 공간은 위험을 피하기 위한 곳이고 다수의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인 만큼 반려동물의 출입을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안전에 이어 관리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별도의 임시 대피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요.

재난시반려동물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은 환경성의 반려동물 재해대책을 통해 대피소의 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탁하거나 구조하는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미국 또한 지방 정부 차원에서 재난 발생 시 동물의 대피, 구조, 보호 및 회복을 제공하는 법과 계획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관련 지침조차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도가 마련되기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고 타인과 공존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두어야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반려동물 재난 위기 대비 매뉴얼과 반려동물 생존 배낭 꾸리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반려동물 재난 위기 대비 매뉴얼 반려동물 생존 키트

 

반려동물 재난 위기 대비 매뉴얼 반려동물 생존 키트

사람도 피할 수 없는 재난 상황 앞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분들은 ‘우리 애 어떡하지.’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되실 텐데요. 중국 우한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의 모델이 반려견 때문에 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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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상황 발생 시 반려동물의 구호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재난은 피할 수도 없지만 대비한다면 비극의 무게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 목숨 중한 거야 당연하다지만 동물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걱정하고 고민하여 준비한다면 보다 많은 생명이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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