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의 양치는 중요합니다. 양치질은 고양이의 치주질환을 예방해주며 고양이를 장수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고양이도 집사도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와 보다 쉽게 양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양치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도 알려드릴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집중해주세요.
고양이 양치의 중요성
이빨과 잇몸이 좋지 않은 고양이가 장수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3살 이상의 고양이 중 80% 정도가 크고 작은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가볍게는 만성 치은염 정도에서 시작해서 림프구성 구내염으로 진행하며 치주염으로 발전하다가 결국은 이를 소실하게 합니다.
구내염은 비교적 고통스러우면서 잘 낫지 않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잇몸의 염증성 삼출물과 세균들은 혈류를 타고 심장의 판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고양이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또 간이나 신장에도 영향을 주어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구내염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양치질입니다. 칫솔 하나면 구내염을 예방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며, 약물치료나 발치를 막고, 힘든 스케일링도 가끔만 해주면 되는 것이죠.
고양이 양치질 훈련하기
고양이의 치아는 보통 4~6개월 사이에 유치에서 견치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럼 6개월 이후부터 양치를 해도 되지 않나 싶지만 고양이 양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교육 차 일찍 양치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단계적으로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훈련해주면 영구치가 나왔을 때 고양이가 양치질을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1.입 주변 만지기
고양이의 이빨을 닦기 위해서는 사람이 고양이의 입을 만져야겠죠? 처음에는 입 주변을 만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입 주변을 만지고 간식 한번 주고, 그다음엔 입술을 살짝 들어 이빨과 잇몸을 한 번 보고 간식을 주면서 사람의 손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조금 더 익숙해지면 간식을 묻힌 손가락을 이용해 이빨을 만져봅니다. 더 익숙해졌다면 손가락에 거즈를 감아 치약을 묻히고 이빨과 잇몸을 살살 만져보세요. 손가락으로 간식이나 치약을 맛보게 하면서 입 안을 보고 만져보는 것만 몇 달을 해도 괜찮습니다. 고양이가 이빨을 만지는 것 대해서 익숙해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겁니다.
2. 칫솔을 이용해 간식 먹이기
다음은 칫솔에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칫솔을 이용해서 간식을 먹이면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 여기서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치약을 묻혀서 연습해보는 거예요.
고양이 치약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바닐라 향부터 닭가슴살 향까지 다양한 맛의 치약이 있으니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시고 고양이가 가장 거부감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시도해 보세요.
3. 칫솔질 연습하기
마지막은 칫솔이 입 안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연습해보는 거예요. 처음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시작합니다. 츄르나 잘게 으깬 트릿 가루 등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묻혀 살살 움직여 주세요. 그 이후에는 치약으로 연습해주시는 거예요. 처음엔 움직이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이빨 한 개, 두 개, 천천히 진도를 나가 주세요.
연습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이 좋아요. 어쩌다 한번 하면 적응이 힘들기 때문에 단계의 진도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조금씩 해주시는 것입니다. 어제는 잘했는데 오늘은 하기 싫어한다 싶으면 간식만 조금 주고 그만하셔도 돼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적응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양치 포인트
칫솔질은 치석이 잘 끼는 위 어금니를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거나 욕심을 부리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고양이가 거부감을 표현하면 당연히 중단하셔야 됩니다. 칫솔질이 고양이의 구강 건강에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고양이와 집사의 신뢰 관계를 깨트리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고양이와의 관계입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단계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석이 생기면 스케일링으로 제거하면 됩니다. 바르는 치약이나 먹는 치약을 사용해보셔도 되고요. 좋은 기억을 쌓아 양치로 평생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마시고 고양이를 잘 관찰하시면서 훈련을 진행해주세요. 조금씩 긍정적인 기억이 쌓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주세요. 언젠가는 양치를 잘하는 고양이가 될 거예요.
칫솔질의 가장 큰 포인트 하나만 알려드릴게요. 고양이는 이빨과 잇몸 사이에 치주 포켓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빨과 잇몸 사이, 그 부분을 쓸어낸다는 느낌으로 닦으셔야 합니다. 즉, 치주 포켓을 칫솔 이용해서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은 치주 포켓에서 시작된다는 것,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고양이 목욕 꼭 필요한가요? 고양이 목욕 쉽게 하는 몇 가지 방법
고양이 목욕 꼭 필요한가요? 고양이 목욕 쉽게 하는 몇 가지 방법
초보 집사라면 고양이 목욕시키는 일,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7년 차 집사인 저에게도 아직도 고양이 목욕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고양이는 보통 깨어있는
blog1.som-mong.com
'집사라면 알아야 할 꿀팁 >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화장실&모래 종류별 장단점 총 정리, 고양이 모래 추천 (0) | 2022.08.10 |
---|---|
반려동물 귀 관리 요령 고양이 강아지 귀 청소 (0) | 2022.08.08 |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고양이 발톱 깎기 tip (0) | 2022.08.04 |
예비 집사를 위한 고양이 입양 준비 꿀팁! 반려 준비 물품 15가지! (0) | 2022.07.29 |
반려동물 분양(입양) 방법, 분양/입양/캐터리/구조 총 정리 (0) | 2022.07.28 |
댓글